안녕하세요, 추미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미니메추리 사육 관련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새로운 반려동물로 미니메추리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 교육으로도 아주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도부터 미니메추리 카페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메추리를 키워 본 입장으로서 이제 키우기를 시작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준비물과 필수 체크사항 등을 안내해드리려 합니다.
미니메추리 키우기 준비단계
일단, 알에서부터 부화시킬 것인가 또는 성조를 분양받아 키우실 것인가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달라지는데요.
1. 알을 부화시키는 경우 준비물 : 키우기 난이도 극상
미니메추리 병아리는 정말 작고 귀엽죠. 또한 어릴때부터 한마리만 키우면 커서도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분명히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약하고 정성이 많이 필요합니다. 거의 하루종일 앞에서 보며 돌봐주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어린 자녀분들 교육용으로 키우시는 분들은 열심히 부화시켜 애정을 준 메추리가 하루아침에 죽어버려 며칠간 대성통곡을 달래줘야 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 부화기(직접 만드실 수도 있으나 국산 부화기 사용을 추천합니다.) : 37-39도의 온도와 약 80%의 습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 육추기 : 부화 시 38도부터 시작해 천천히 온도를 내릴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처음 병아리가 태어나면 온도 38도를 맞춰주어야 하고,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천천히 2-3도씩 온도를 내려 적응시켜주시면 됩니다. 대략 생후 1달까지만 온도를 조절해주시면 그 이후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온도조절기와 백열전구가 연결된 제품을 달아주는 식입니다.
- 아주 작은 통에 담긴 사료와 물 : 사료는 어느 그릇에 주셔도 상관 없지만, 물통은 얘기가 다릅니다. 페트병 뚜껑만한 크기에서도 빈번히 익사가 일어나므로 전용 미니 물통을 구매하시든가 물통에 고무줄을 끼워 면적을 줄여주셔야 안전합니다.
- 따스한 어미의 품처럼 느낄 수 있는 털이 달린 천조각(위 사진 참고) : 미니메추리 아가들은 원래 어미새의 털 속에 파묻혀 안정감을 느낌니다. 이러한 어미의 품을 대신해줄 수 있는 털조각을 하나만 넣어주더라도 아기들이 훨씬 커다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울음소리도 줄어듭니다.
2. 성조를 데려오는 경우 준비물 : 키우기 난이도 하
성조란 다 큰 성체 새를 뜻합니다. 미니메추리는 다 큰 후에는 자신의 짝만 있다면 사람의 관심을 원하는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암수 두마리를 한 케이지에서 키우신다면 크게 소음 등으로 걱정하실 일은 없을거에요. 대략 2-3일에 한번만 물과 먹이를 갈아주고 똥을 치워줘도 잘 지냅니다. 사육장 청소도 틈틈이 똥을 치워주시면 크게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1달에 한번정도만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 사료와 물 : 사료통과 물통을 구매해서 미니메추리 전용 사료를 채워주시면 됩니다. 일반 조류의 사료는 미니메추리가 먹기에 입자가 너무 크기 때문에 꼭 미니메추리 또는 메추리 전용 사료를 구매해주셔야 합니다.
- 멸균 모래 : 미니메추리는 모래목욕을 하며 스스로 청결도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생물입니다. 하루에 한번정도 모래가 있는 통에 메추리를 옮겨 햇빛 아래에 놓으면 정신없이 행복하게 목욕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육장 내에 모래존을 따로 만들어주었는데요. 자신들이 원할 때 직접 가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 둥지 : 성조 미니메추리 암컷은 매일 하나씩 알을 낳습니다. 이러한 알을 낳을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미니메추리용 둥지를 놓아주면 바닥에서 지푸라기를 주워 둥지를 꾸며가며 알을 낳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따금씩 알을 품는 '포란'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미새가 품어 부화시킨 병아리들과 꾸린 행복한 새 가정을 보고 있자면 그만하게 좋은 자녀 교육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니메추리 냄새/소음/수명
미니메추리는 사실 정말 키우기 좋은 동물입니다. 짝을 잘 맞춰서 키우면 잘 울지도 않고(수컷 혼자만 키우면 많이 우니까 꼭 참고해주세요.) 청소를 한달에 한번만 해주어도 냄새도 잘 나지 않습니다. 냄새도 사육장에서 나는 똥의 냄새지, 새를 들어다 냄새를 맡아보면 늘 곡물 냄새밖에 나지 않습니다. 또한 수명도 얼마나 스트레스를 안주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보통은 2년-6년을 적정 수명으로 보고 있고, 옛날에 13년까지 산 미니메추리도 본 적이 있습니다. 딱 3년정도로 수명이 정해져 있는 햄스터에 비해 조금 더 오래 키울 수 있죠.
마무리
지금까지 미니메추리 키우는 방법과 준비물, 그리고 냄새 소음 수명 등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정집에서 키우기 인테리어나 정서적으로도 정말 좋은 동물이지만, 이 또한 하나의 생명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주세요. 추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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